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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따기전부터 배경화면과 벨소리는 모두 바이크 관련으로 해놓고 늘 바이크 사진과 영상만 보고있었다.
s100rr.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혼다의650이 차선책 이었다.
아내가 갑자기 오토바이 알아보러 가자고한다.
마음이 변할까봐 재빨리 준비를 마치고 부산으로 차를 몰았다.
울산에는 큰 바이크를 볼 수 있는곳이 많지 않다.
까만 무광에 멋진 배기음.
너무 맘에 들었고 아내의 마음이 변하기 전에 어서 계약서를 작성하려 했으나
거기서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아내의 태클.
"근데...당신이 사고 싶어하던게 이거 아니잖아?"
그건 그렇지만 그건 이 바이크 가격의 두배가 넘어.
일단 그거 한번 보고 결정하자는 말에 울산으로 차를 돌렸다.
울산 동성모토라드에 가니 s1000rr한대가 전시되어 있었다.
엄청났다.
첫눈에 아내는 이거 사자 라고 말한다.
이번엔 내가 망설여진다 아이셋 아빠의 가장으로 이 금액을 온전히 나에게만 쓰기는 너무나 미안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동안 우리 먹여 살린다고 고생했으니 이 정도는 써도 돼"
눈물이 나올뻔 했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맘 바뀌기 전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s1000rr 스페셜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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